세계 각국 정상들이 최소 51명이 사망한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 결혼식장 자살폭탄 테러에 대해 강력 규탄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터키 가지안테프 결혼식에서 발생한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희생자 유가족 및 터키 정부,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면서 “테러 용의자 신원이 빨리 확인돼 정의를 가져올 수 있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같은날 정오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리는 삼종기도를 집전하면서 터키 결혼식 테러 희생들을 위해 묵념하며 천주교신도들과 함께 기도문 아베마리아를 암송했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전날 발생한 끔찍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희생자 친구 및 유가족에게 가슴 깊은 위로를 전하며, 부상자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터키 정부에 애도의 뜻을 담은 전보에서 “이번 테러 소식에 매우 슬펐다”면서 “무고한 시민들이 또 다시 희생된 폭력에 희생됐다. 이에 이번 테러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전보를 통해 터키와 대테러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으며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