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손흥민. ⓒGettyimages이매진스
울리 슈틸리케 감독(62·독일)이 리우올림픽 축구 8강 온두라스전 패배에 대해 “손흥민(24·토트넘)만의 잘못이 아니”라고 감싸 안으며 다음달 1일 열리는 중국전에 손흥민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컨벤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나설 21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을 중국전에만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과 9월 A매치 2경기 모두 차출하지 않는 조건으로 협의를 마쳤다”면서 “손흥민은 중국전만 뛰고 소속팀으로 복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습당하는 과정에서) 수비에서도 2~3차례 실수가 있었다”면서 “이번 최종예선에선 공수 밸런스를 맞추는 데 주안점을 두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림픽을 마치고 소속팀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은 20일 오후 11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스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에 결장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