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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경북 성주 내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제3 후보지에 대해 “6개의 부지가용성 평가 기준을 적용해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성주군이 지역 주민의 뜻을 담아 성주 내 제3 후보지들의 가용성 검토를 국방부에 공식 요청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가 밝힌 제3 후보지 6가지 평가 기준은 ▲작전 운용성 ▲주민·장비·비행안전 ▲기반시설 체계 운용 ▲경계보안 ▲공사소요 및 비용 ▲배치 준비기간 등이다.
앞서 이날 오전 김항곤 경북 성주군수는 군청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산포대를 제외한 적합지를 사드 배치지로 선정하기 바란다”면서 국방부에 사드 배치 제3 후보지 검토를 공식 요구했다.
김 군수는 “황폐화된 군정을 하루빨리 원상 복구하는데 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절실하다”면서 “(군민들을) 설득하고 대화를 통해 방법을 찾아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경북 성주를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이날 사드 투쟁 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40여 일 만에 다수 군민의 뜻을 수용해 성산포대가 아닌 군내 제3지역 배치를 정부에서 검토하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신규 후보지 물색에 국방부와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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