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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인 알레포는 반군과 정부군이 동과 서로 나눠 점령하고 있다. 내전이 본격화된 2012년 알레포는 반군에 장악됐고, 정부군의 포위와 반군의 저항으로 최근 한 달 새 교전이 격화됐다.
시리아 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알레포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300명 넘는 민간인이 숨졌다. 이 중 100명은 18살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의 절반이 미성년자인 시리아에서는 그만큼 어린아이들의 인명 피해도 클 수밖에 없는 것.
이런 가운데 각각 반군과 정부군을 지원하는 미국과 러시아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시리아 평화 회담을 재개하는데 지지부진한 상태다.
알레포에 고립된 민간인들은 하루하루 위협받으며 생존의 갈림길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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