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 스포츠동아DB
2013년 KBO리그 1군 참가 이래 많은 것을 이룬 NC 야구단이지만 숙원이 하나 있다. 아직 바깥에 자랑할만한 좌완 선발투수를 배출하지 못한 아쉬움은 현재진행형이다.
스튜어트, 해커 등 외국인투수를 비롯해 이재학, 이민호 등 영건선발까지 우완일색이다. 불펜진도 임창민, 김진성, 최금강, 원종현 등 주력들이 전원 우완투수다. ‘공만 잘 던지면 굳이 좌우 구색을 맞출 필요가 없다’고 위안을 삼을 수도 있겠지만 NC 김경문 감독 생각은 조금 다른 듯하다. NC 창단 감독으로서 왼손선발을 하나 만들고 싶은 책임감을 내비쳤다. 이 팀의 미래를 위해 옵션은 다양할수록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NC의 꿈을 이뤄줄 재목이 2016시즌 중요한 시험을 치르고 있다. 울산공고를 졸업하고 2015년 2차 1순위로 입단한 좌완 구창모(19)가 주인공이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