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에 따르면 턴키공사는 공장을 가동하는 키를 돌리면 모든 설비가 가동되는 상태로 공사발주자에게 인도한다는 뜻으로 설계·기기조달·시공·건설·시운전까지 맡게 되는 일괄수주계약 방식이다. 설계비 등 초기 투입 비용이 크고 기술력이 바탕이 돼야 하는 분야로 국내 건설업체 중에서도 대형사 위주로 극소수만 참여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가격경쟁을 피하고 설계에 집중하면서 두 건의 턴키공사에서 경쟁사보다 월등한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지난해 12월 두바이 총 16억 달러(약 1조7880억 원) 규모 프로젝트등 해외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민간분야에서도 서울과 수도권(면목6구역, 등촌1구역, 부천 괴안3D구역)에서 각종 재건축, 재개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