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통통한 볼살과 푸근한 외모가 돋보이는 명은 공주 정혜성이 눈길을 끌고 있다.
명은공주는 다람쥐 먹이 주머니를 연상케하는 통통한 볼과 육중한 몸으로 변신,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제대로 사로잡은 캐릭터다.
하지만 정혜성의 실제 외모는 이와는 정 반대다. 키 168cm의 늘씬한 몸매와 남다른 8등신 비율을 자랑한다.
정혜성은 명은 공주역을 위해 소요시간 4시간 30분에 이르는 특수분장의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얼굴과 목·손에 실리콘으로 만든 인조 피부를 붙이는 데만 꼬박 2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피부 화장과 머리 손질 그리고 한복 안에 몸집을 커 보이게 하기 위한 팻슈트까지 껴입어야 한다.
게다가 무더위마저 기승을 부려 한복에 팻수트까지 장착한 정혜성에게는 더욱 힘든 상황이다.
정혜성은 밥을 먹으면 입 주변 피부가 조금씩 들뜨기 때문에 촬영전 식사를 거의 안 한다고 밝혔다. '통퉁한' 역할 때문에 되레 다이어트가 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