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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마이티 모와 격돌…8년 만에 국내 무대

입력 | 2016-08-26 05:45:00

사진제공|로드FC


내달 24일 로드FC 무제한급 결승전

국내에 이종격투기 붐을 일으켰던 최홍만이 8년 만에 서울에서 팬에게 인사한다. 최홍만(36·FREE)과 마이티 모(46·MILLENNIA MMA)가 맞붙게 될 ROAD FC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 날짜가 변경됐다. 당초 10월15일로 예정됐던 두 거인의 대결은 9월24일로 앞당겨졌다. 이와 함께 9월10일 예정됐던 ROAD FC의 중국 원정, 허페이 대회의 대진은 10월로 연기됐다. 대신 최홍만과 마이티 모의 대결이 펼쳐지는 9월24일에 XIAOMI ROAD FC 033이 개최된다. ROAD FC 권영복 실장은 “당초 최홍만과 마이티 모의 대결을 10월15일에 해외에서 열기로 했지만 많은 국내 팬들이 국내 개최를 요청해 대회 개최지를 최종적으로 한국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기 일정이 변경되면서 최홍만은 약 8년 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최홍만의 마지막 국내대회 출전은 2008년 9월 27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K-1 월드 그랑프리 2008 파이널 16이다.

글로벌 종합격투기 전문회사 ROAD FC는 최홍만이 출전하는 XIAOMI ROAD FC 033부터 젊은 선수들의 대진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ROAD FC가 그동안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시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국내 신예 선수들의 출전기회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ROAD FC는 하반기부터 매달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하고 이 때 젊은 선수들의 경기를 대폭 늘려 국내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줄 생각이다. 지난 1월 발표했던 여성부 리그 걸스데이(가칭)도 올해 안에 예정대로 개최할 생각이다. ROAD FC 권영복 실장은 “모든 여성 파이터들에게 많은 기회를 줄 예정이다. 선수들은 훈련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 구체적인 일정은 조만간 발표한다”고 했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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