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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PGA 바클레이스 첫날 ‘예감 좋아’

입력 | 2016-08-26 09:03:00

강성훈(28). 사진제공|KPGA


-3언더파 공동 7위로 2차전 진출 기대 UP
-김시우 예상 커트라인 2타 차…스텐손은 기권
-노승열, 최경주 부진한 출발



강성훈(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1차전 바클레이스(총상금 850만 달러) 첫날 상쾌한 출발을 보이며 2차전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강성훈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골프장 블랙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디 4개에 보기는 1개 밖에 하지 않으며 3언더파 68타를 쳐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페덱스랭킹 125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122위로 겨우 따낸 강성훈은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100위까지 진출 가능한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강성훈이 이날 성적을 끝까지 유지하면 페덱스랭킹을 67위까지 끌어올려 2차전 출전이 가능해진다.

4개 대회로 구성된 플레이오프 페덱스컵은 최종 순위에 따라 보너스 상금액이 달라진다.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까지 진출하면 최대 1000만 달러, 최소 17만5000달러를 받게 되고, 100위 이내에 들면 최소 7만5000달러, 1차전에서 탈락하면 7만 달러를 받는다.

강성훈은 이번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두 번 톱10에 들었다. 노던트러스트오픈 8위와 혼다클래식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15경기를 컷 통과했고, 12경기에서는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선수들은 부진한 하루를 보냈다. 윈던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따내 페덱스랭킹 15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한 김시우(21·CJ대한통운)는 이날 디오픈 챔피언 헨릭 스텐손(스웨덴), 캐빈 채플(미국)과 경기에 나서 3오버파 74타를 적어내며 공동 86위에 머물렀다. 스텐손은 경기 뒤 기권했다. 그러나 예상 컷오프인 1오버파와는 2타 차에 불과해 2라운드에서 예선통과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노승열(25·나이키)과 최경주(46·SK텔레콤)은 공동 112위(6오버파 77타)와 114위(7오버파 78타)에 그쳤다.

패트릭 리드와 마틴 레이어드가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선두로 나섰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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