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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의 신규 재산등록 국회의원 154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43)으로 나타났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제20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154인(재등록 의무자 19인 포함)의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병관 의원은 2341억3245만 원을 신고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대 국회 당시 재산신고 1위로 나타난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1629억2792만 원)보다 712억 원 가량 많은 것으로, 김병관 의원은 신규등록 의원뿐만 아니라 20대 국회의원 전체에서도 최고 부자로 나타났다.
예금은 약 58억 원을 신고했으며,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전세권(약 17억 원) 등 29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20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국회의원 중 2위는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으로 나타났다. ‘박정어학원’으로 유명한 그는 237억9138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2위를 차지했다. 박정어학원을 창업한 기업가 출신인 그는 현재 피앤제이 글로벌, 박정어학원 등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3위는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동생인 성일종 새누리당 의원(212억4862만 원)이었고, 4위는 같은 당 최교일 의원(195억7203만 원), 5위는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86억9998만 원)이었다.
그 다음으로 6위는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86억8560만 원), 7위는 김종인 더민주 의원(85억486만 원), 8위는 금태섭 더민주 의원(67억6208만 원), 9위는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65억2140만 원), 10위는 김종석 새누리당 의원(64억9604만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육군 준장 출신의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채무 2억1000만 원을 신고해 총 재산이 마이너스 550만 원을 기록, 154명 중 유일한 ‘순채무자’로 나타났다.
한편 20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의 평균 재산액은 34억2199만6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 더민주 김병관 의원을 제외하면 19억1408만4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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