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그룹의 성장과 더불어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현대차그룹은 기존의 4대 사회공헌사업(4대 무브)에서 ‘자립 지원형 일자리 창출(드림무브)’, ‘그룹 특성 활용(넥스트무브)’을 추가했다.
넥스트무브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기술, 서비스, 인프라를 더욱 폭넓게 활용하는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고철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영세 종사자에게 환원하는 현대제철의 ‘H-리사이클 센터’, 공작기계 설비를 활용해 혁신적 상품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현대위아의 ‘프로토타입 개발 센터’ 등 신규 사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기존 4대 무브도 확대한다. ‘이지무브’는 장애인 대상 이동편의 사업에서 교통약자 및 사회적 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사업으로, ‘세이프무브’는 교통안전 문화 정착에서 교통, 재난, 생활 등 사회안전문화 정착 사업으로 범위를 넓힌다.
‘그린무브’는 환경보전 사업에서 환경보전 및 기후변화 대응 사업으로, ‘해피무브’는 자원봉사 활동 사업에서 임직원 및 고객 참여 사업으로 키우기로 했다.
2010년 시작된 현대차의 ‘기프트카 캠페인’은 저소득층 이웃의 성공적 자립을 돕기 위해 창업용 차량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 시즌6까지 총 216대의 차량을 사회 곳곳에 전달했다.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향상시키는 기아차의 ‘초록여행’ 사업은 2012년 6월 출범했다.
이 사업의 혜택을 받은 사람은 올해 4월 누적 2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여행거리는 지구 25바퀴가 넘는 100만 km를 돌파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