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부터 시작된 KB희망캠프는 대학생과 장애청소년이 멘토와 멘티로 한 팀을 이뤄 진행한다.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진로 탐색을 할 수 있으며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2014년 KB희망캠프에 참여한 뒤 한 주얼리 회사에 취업한 이소현 씨는(22·여)는 “청각 장애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세상과 만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하다 보니 조금씩 나 자신이 변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KB희망캠프에는 멘토로 다시 참여했다.
KB희망캠프는 5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월 진로계획서 작성, 7∼8월 하계 진로캠프 순으로 이어진다. 9∼10월에는 관심 있는 분야의 기관을 직접 찾아가 체험도 한다. 이후 11월 꿈 발표회, 12월 수료식으로 8개월의 과정이 끝난다.
KB금융은 청소년과 다문화가정 자녀의 금융교육 및 문화체험 활동을 지원하는 ‘KB 레인보우 사랑캠프’도 2007년부터 계속 이어오고 있다. 올해 5월 20∼21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열린 사랑캠프에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 210명이 참여해 다양한 게임을 통해 금융 기초 지식을 쌓고 마술공연을 관람했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