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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00억 들여 100개 디자인 기업 육성”

입력 | 2016-08-30 03:00:00

‘한국판 다이슨’ 프로젝트 시동




날개 없는 선풍기와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는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의 대표 제품들이다. 다이슨은 기존 기술이나 부품 유무를 고려하지 않고 혁신적이고 이상적인 디자인을 먼저 정한 뒤 제품을 개발해 세계적인 기업이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6 디자인 혁신포럼’을 열고 2020년까지 400억 원을 투입해 ‘한국판 다이슨’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우선 100대 성장 유망기업을 선정한 후 디자인 연구개발(R&D), 마케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백화점, 면세점 등과 협력해 우수 디자인 제품의 유통채널을 늘리고, 군용물품 등 노후한 공공물품과 시설의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세종=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