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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大入수시 필승전략]수능 최저기준 폐지, 학생부 전형 확대

입력 | 2016-08-31 03:00:00


아주대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 실기전형을 통해 총 1317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1058명보다 대폭 늘어났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전면 폐지하고 학생부 위주의 전형을 확대한 게 특징이다. 학생부종합전형 내 아주ACE전형은 일반 311명, 고른기회 59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 평가(학교생활기록부·자기소개서)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여기선 △교과 관련 성취 △전공 적합성 △학교생활 충실도 △활동 경력 △자기 주도성 △인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는 게 아주대의 설명이다. 2단계는 1단계 성적 50%와 면접 5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면접관 2명이 10∼15분가량 의사소통 능력과 인성, 전공에 대한 관심 등을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 내 과학우수인재전형은 기존의 과학특기자·과학중점고 연계전형을 통합해 112명을 선발한다. 3학년 1학기까지 과학 교과 27단위 이상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1단계는 서류평가 100%, 2단계는 1단계 50%와 면접 50%이다.

이번에 신설된 글로벌우수인재전형은 3학년 1학기까지 외국어 교과 23단위 이상 이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외국어를 잘 하는 학생이 아니라 국가별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국제적 감각을 갖춘 학생을 뽑는다는 계획이다. 국방IT우수인재전형은 국방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엘리트 장교를 육성하기 위해 공군과 계약을 맺은 전형으로 수시 20명, 정시 10명 등 30명을 선발한다. 합격자 전원에게 입학금·수업료 면제와 기숙사 입사 혜택이 주어진다. 재학 중 별도로 군사 훈련을 받지 않고 졸업과 동시에 공군 소위로 임관할 수 있다. 384명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에선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대신 학생부 40%와 논술 60%가 반영된다. 자연계열은 수리논술 2문제, 의학과는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치르게 되며, 인문계열엔 언어·사회분야 통합논술 2문제가 출제된다. 단, 금융공학과는 수리논술을 실시한다. 최정주 아주대 입학처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원학과에 적합한 교내 활동들을 자기 주도적으로 지속해온 학생에게 유리하다”며 “아주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합격수기와 기출문제를 참고하면 전형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