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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大入수시 필승전략]학생부교과전형 확대… 수험생 서류-면접 부담 줄여

입력 | 2016-08-31 03:00:00


한국외국어대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특기자 등 4개 전형을 통해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에서 수학할 학생 1976명을 뽑는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에는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교과성적 환산은 세부 교과목별로 등급에 의한 환산점수와 원점수에 의한 환산점수 중 수험생에게 유리한 환산점수를 선택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 나민구 입학처장은 “올해 입시에서 주요 대학들이 학생부교과전형을 폐지하거나 축소한 것과 달리 한국외국어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의 선발 인원을 확대했다”며 “교과 성적만으로 학생들을 뽑아 수험생들의 서류평가나 면접평가 부담을 줄였다”고 말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 2개의 서류만 제출하면 되고, 교사추천서는 받지 않는 방식으로 간소화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선발 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72명이 늘어 총 775명이다.

나 처장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해당 모집단위 선발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 70%에 면접 30%를 더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고 설명했다. 서류평가에서는 제출한 서류를 통해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평가에서는 전공적합성, 논리적 사고력, 인성 등을 평가하며 10분 내외의 인·적성면접이 이뤄진다.

나민구 입학처장


논술전형은 지원 모집단위에 상관없이 인문형 논술로 출제된다. 수리형 논술 문항은 출제되지 않는다. 총 4개의 문항을 통해 독해력, 비교분석력, 비판적 사고력, 논리적 사고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특기자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 70%에 면접 30%를 더해 선발한다. 외국어(130명)와 수학·과학(3명)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하는 게 목표다. 외국어 분야의 경우 해당 외국어로 면접이 이뤄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