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농산물 포장광고로 출발한 상생마케팅은 이듬해 기업의 사회공헌(CSR) 유형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엔 기업이 수입하는 농산물 원료를 국산으로 대체 사용하는 마케팅도 선보였다.
농협에 따르면, 2013년 11월부터 현재까지 83개 기업이 참여했다. 총 130억 원의 후원금으로 농산물 460억 원에 달하는 소비 촉진 효과를 얻었다. 마케팅 규모도 갈수록 커진다. 2013년 11억5900만 원에서 2015년 42억6200만 원으로 급증했고, 올해는 벌써 50억 원을 넘어섰다. 상생마케팅에 참여하는 주요 기업은 현대자동차, 넥센타이어, CJ제일제당, 대상, 롯데제과, 동원F&B, NH농협생명, NH농협은행, 홈앤쇼핑 등이다.
농협은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갖고, 상생마케팅 추진 모델을 다양화해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이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