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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法 수혜? 삼진어묵 명절선물로 인기

입력 | 2016-09-01 03:00:00


삼진어묵 ‘이금복 장인세트’. 삼진어묵 제공

64년 전통의 ‘어묵 명가(名家)’인 삼진어묵이 명절 선물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삼진어묵은 히트 상품인 ‘어묵 고로케’로 최근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상승한 데다 28일 시행될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의 여파로 저렴한 선물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는 “올해 설까지만 해도 주로 부산 지역에서 문의가 많았는데 최근 김영란법으로 어묵 선물세트가 자주 언급되다 보니 수도권의 기업체와 관공서에서 단체 문의를 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진어묵이 올해 추석을 앞두고 마련한 선물세트는 이금복장인세트 1호(3만 원), 이금복장인세트 2호(5만 원), 프리미엄세트(3만 원), 무지개고급세트(2만 원)이다. 이번에 최고급 선물세트로 내놓은 이금복장인세트는 출시도 되기 전에 사전예약 주문량이 3000건을 넘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진어묵 창업주의 며느리로 30년 이상 수제어묵을 만들어온 이금복 장인이 엄선한 이금복장인세트 1호(2kg)와 2호(3.4kg)는 핫바, 고급 찐 어묵인 문주, 어묵탕모듬 순한맛, 어묵탕모듬 매운맛 등 최고급으로 구성됐다.

또 명절마다 조기 품절을 기록해온 프리미엄 세트(2.3kg)는 맛살말이, 삼각당면, 땡초말이어묵, 빈대떡어묵 등 총 10종의 고급 어묵으로 구성됐다. 무지개고급세트(2.1kg)는 삼진어묵의 인기 어묵을 한번에 맛볼 수 있는 선물 세트로 야채통통, 특사각, 땡초말이어묵 등 8종으로 마련됐다.

삼진어묵 선물세트는 7일까지 전화(051-412-5468) 또는 인터넷(www.samjinfood.com)으로 주문할 수 있다. 부산 영도 본점에서는 현장 주문도 가능하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