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프로스포츠 사상 첫 기록 오재일 9회말 끝내기로 자축
8회초 kt에 4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던 두산은 9회말에만 3점을 따내며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이전 타석까지 안타를 뽑지 못했던 오재일은 이날 첫 안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kt 장시환(29)은 채 한 이닝을 막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은 이날 kt와의 안방경기로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8년 연속 안방 관중 100만 명 동원의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기록 수립에 필요했던 2710명을 한참 넘는 1만151명의 관중이 이날 잠실구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