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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한중 정상회담 개최…사드-북핵 논의

입력 | 2016-09-04 13:23:00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 항저우(杭州)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오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부각하면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국 배치의 당위성을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3일 박 대통령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한 탄도미사일 위협은 불과 수분의 사정거리에 있는 우리에게는 삶과 죽음의 문제”라며 “북핵·북한 문제 해결에 있어 푸틴 대통령과의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 두 나라는 평양의 자칭 핵보유 지위를 용인할 수 없다”며 “러시아는 한반도 핵문제가 동북아에서의 전반적인 군사·정치의 (긴장) 완화 틀 내에서 해결돼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항저우=장택동 기자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