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대표팀.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FIFA·AFC에 판정 항의서 제출
이란, 호주를 비롯한 아시아의 전통적 강호들이 2018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맛본 가운데 일본만이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1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B조 1차전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한 수 아래로 여겼던 UAE를 상대로 혼다 케이스케(AC밀란)가 선제골을 뽑으며 분위기를 주도했으나, 아메드 칼릴(알 아흘리)에게만 2골을 내줘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UAE를 맞아 승점 3점은 고사하고 1점도 챙기지 못하자 일본 언론들은 이제 막 첫 경기를 치렀음에도 ‘본선 진출 위기론’을 꺼냈다.
일본을 제외한 B조 다른 경기들에선 호주가 이라크를 2-0으로 꺾고 선두에 올랐다. 태국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사우디아라비아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A조의 경우 큰 이변 없이 강호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란은 카타르를 2-0으로 눌렀고. 한국의 또 다른 경쟁자 우즈베키스탄은 시리아를 1-0으로 꺾었다. A조와 B조 모두 6∼7일(한국시간) 2차전을 치른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