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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놀자!/이미지로 만나는 ‘질문이 있는 NIE’]9월 9일은 무슨 날인가요?

입력 | 2016-09-07 03:00:00


▶▶ 생각 질문
 

동아일보DB

하나. 위 사진을 보고, 두 가지의 질문에 답을 해 봅시다.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착용한 학생의 기분이나 마음이 어떠할지 추측해 봅시다.

―이어폰이나 헤드셋으로 혹사당하는 귀는 어떤 상태일지 추측해 봅시다.

둘. 다음은 서울아산병원이 제시하는 ‘난청 체크리스트’입니다. 3개 이상의 질문에서 ‘예’라고 답변하면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전화 통화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까?

―동시에 2명 이상과 대화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까?

―TV 소리를 너무 크게 해 주변 사람들이 불평한 적이 있습니까?

―상대방의 대화를 이해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까?

―시끄러운 장소에서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까?

―상대방에게 대화 내용을 다시 말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합니까?

―대화하는 사람들이 중얼거리거나 정확하게 말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까?

―상대방의 대화 내용을 잘못 이해하고 부적절하게 반응하기도 합니까?

―특히 아이나 여성의 말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까?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잘못 이해해서 주변에 피해를 주기도 합니까?

셋. 다음 단어를 백과사전이나 전문사전에서 찾아봅시다.

(난청, 이명, 이석증, 보청기, 가는 귀) 
▶▶ 생각 쪽지: 9월 9일은 무슨 날인가요?
 
9월 9일은 1958년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귀 질환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제정한 ‘귀의 날(Ear day)’입니다(1962년 보건사회부 승인). 9월 9일인 이유는 귀의 모양과 비슷한 숫자인 ‘9’를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대한이과학회는 ‘사람의 귀에 맑고 환한 열쇠를 달겠다’라는 슬로건으로 매년 귀 건강과 관련된 교육이나 홍보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지럼증, 이명, 난청의 조기 진단 및 치료법 등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언론 기사를 검색해 보면 최근에 스마트폰과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학생들의 귀가 혹사당하고 있다는 뉴스가 많습니다. 학생들에게 ‘귀 건강’이라고 하면 생소하게 듣는 경우가 많은데, 어른들이 좀 더 아이들의 ‘귀 건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무엇보다 귀를 물리적으로 건강하게 보호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귀에 ‘행복을 주는 말, 희망을 주는 말, 따뜻한 말’을 전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강용철 경희여중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