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파인캐슬
요즘 우리나라에서 가장 뜨거운 부동산 시장은 경기 평택이다.
평택이 각종 개발 호재로 최근 부동산 핫아이템이 된 것이다. 아무래도 핵심 키포인트는 주한미군의 이전. 주한미군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올해 말 완공된다. 고덕산업단지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공사가 한창이다.
서울 용산과 경기 동두천 지역 주한미군 장병 8000명이 7월 평택 입주를 시작한다.
단일 공정라인으로 세계 최대(용지 면적 289만 m²)인 삼성전자 평택 고덕산업단지(396만 m²) 반도체 공장이 내년 초 가동에 들어간다. 대학과 첨단산업, 주거 공간이 조성될 브레인시티(483만 m²) 사업도 재개된다. 여기에다 LG 디지털파크 산업단지(전자부품·13만 m²), 포승2산업단지(자동차 및 금속·63만 m²), 신재생산업단지(의료정밀·135만 m²) 등 9개의 신규 산업단지(총 1466만 m²)가 2017∼2019년 완공된다. 기존 11개 산업단지(전체 규모 1182만900m²)까지 합치면 모두 20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K-6기지 정문 앞 왕복 4차로 주변에서 영업 중인 부동산중개업소에는 “땅이나 주택 매물이 있느냐”는 투자 문의 전화가 많이 온다고 한다.
부동산 중개법인 김모 이사(56)는 “2005년 3.3m²당 350만∼400만 원이던 땅이 지금은 5배가 넘는 2000만 원을 호가한다. 매물이 없어 못 팔 정도”라고 말했다.
평택기지에는 2018년 말까지 미군 장병 1만3000명이 입주하고 군무원, 군부대 종사자와 일반 근로자, 가족까지 합하면 4만 명이 모여 사는 ‘미니 신도시’ 가 된다.
고덕산업단지 옆에 1단계 공사가 진행 중인 고덕국제신도시에는 2020년까지 5만6697가구가 입주한다. 초중고교만 29개가 새로 생긴다. 이 덕분에 인접한 평택시 이충동 우미아파트(전용면적 85m²) 매매가격이 최근 2년간 4000만 원이나 올랐다.
이와 같이 개발호재가 넘쳐나 급증할 인구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지만 이에 대한 대안은 거의 없는 실정으로 주택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1, 2차 입주에 이은 3차 단지 분양
120여 채가 분양되는 수익형 단독주택인 파인캐슬은 1, 2차 단지를 이미 분양하고 이번에 3차 단지를 분양한다.
3차 단지는 토지 495m²에 건물 246m²의 지상 3층 단독주택으로 주택내부에는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식기세척기, 소파 등과 앞마당, 주차장, 바비큐장, 와인바, 글램핑장, 수영장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유럽형 테라스하우스로 ‘호텔급 Full furnished build-in 시스템’으로 몸만 들어가 살 수 있도록 완벽하게 시설을 갖춰서 짓는다.
주한미군은 사병이나 부사관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은 수요를 충족할 수 있으나 고급 장교나 고위 군무원 등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은 부족한 실정이며 이들이 부대 외부에서 근무할 때 캠프에서 30분 이내의 거리를 선호하며 디자인, 건설, 운영 등 미군 주거기준을 충족하는 조건을 선호한다.
그동안 열악한 국내 거주 여건 등 빈약한 인프라 때문에 일부 군인을 제외하곤 가족 동반 거주를 못 했으나 평택기지의 선진화를 기점으로 독일과 일본같이 대부분이 가족과 동반 거주를 계획하고 있다.
미군은 주로 개인 월세를 내는 것이 아니라 미군주택과에서 월세를 관할하고 계약도 체결하기 때문에 월세가 밀리는 경우는 없다. 임대, 매매, 운영관리까지 회사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SOFA협정에 따라 2060년까지는 임대 수요가 확실하다.
㈜하나자산신탁에서 자금을 관리하며, 분양 홍보관은 양재역 8번 출구 인근에 있다.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청약 신청금은 500만 원이다. 문의 1800-3965
이정원 기자 jw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