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기 전남 곡성군수와 유족들은 8일 곡성군청에서 고 양대진 주무관의 헌신 봉사정신을 기리는 추모비 제막식을 가졌다. 곡성군 제공
주민과 공직자들의 마음을 담아 세워진 추모비에는 ‘소금꽃 고 양대진 주무관님!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생전에 소득증대,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적이며 밤낮없이 열정적으로 일했던 모습을 추모했다.
유 군수는 “고인은 영화 곡성과 장미축제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조그마한 농촌 자치단체인 곡성군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데 공을 세운 모범 공직자였다”며 “추모비 제막행사를 통해 고인이 평소 실천했던 나라사랑과 군민을 위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기려 나가자”고 했다.
한편 사고 당시 만삭이던 양 주무관의 부인(36)은 지난달 아들을 출산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6일 고인을 국가보훈보상 대상자로 확정해 유족은 보훈급여금 지급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