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짐승남을 찾아라’
아내를 업고 모래 경주로를 질주하는 이색 달리기 대회가 열린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남편이 아내를 업고, 경주로를 달리는 ‘짐승남을 찾아라-렛츠런파크 부경 馬2런’ 행사를 개최한다. 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남편이 아내를 업고 10m 깊이의 모래주로 100m 구간을 질주해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팀이 우승한다.
경주로는 몸값만 수억 원이 넘는 경주마의 다리를 보호하려고 맨 밑바닥 자갈과 마사토층 위에 10cm 두께의 모래를 덮는다. 이 것이 쿠션 역할을 하지만 이 때문에 경주로를 달리기 위해선 평소보다 10배 이상의 체력이 필요하다. 출전자는 사전에 충분한 운동과 지구력이 필요하다. ‘아내업고 달리기’는 10일부터 10월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예선전을 펼친 후 10월29일 최종 결승전을 한다. 진행일정, 참여방법 등 문의는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 또는 콜센터 051-901-7114, 010-6308-3360.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