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부분엔 롤러 만들어 못매달리게
서울시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마포대교의 기존 난간 위에 손으로 잡기 어려운 난간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서울 종로구 수송동 사직공원에는 조선시대 했다. 아래쪽 그림은 마포대교 난간을 1m 높였을 때 모습. 서울시 제공
난간은 안쪽으로 구부러진 형태로 설계돼 매달리면 무게중심이 뒤로 쏠려 올라가거나 넘어가기 쉽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난간 맨 윗부분에는 주판알 형태의 롤러도 설치해 잡으려고 하면 롤러가 돌아 쉽게 붙잡거나 매달리지 못하도록 한다.
난간에 20cm 간격으로 철제 와이어도 설치해 난간 사이로 사람이 통과하지 못하게 하고, 한강 조망과 경관을 최대한 고려하는 형태로 제작할 계획이다. 이런 형태는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 3건을 종합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완성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