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심포지엄 연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에너지로 아시아를 잇는 ‘스마트 에너지 벨트’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조 사장은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신재생에너지재단(REI) 설립 5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 에너지 벨트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신기술을 활용해 여러 나라가 에너지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조 사장은 “남북이 단절된 한국은 에너지망이 대륙과 이어지지 않아 섬과 다름없다”며 “스마트 에너지 벨트 체계에서는 중국에서 태양광 발전시설을 이용해 만든 전기를 한국을 거쳐 일본까지 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