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 라베 지음/서지희 옮김·북펌
린다 콘라츠는 끔찍한 살인사건으로 동생 안나를 잃은 뒤 11년 동안 집 밖에 나가지 않고 은둔하면서 지내왔다. 책을 쓰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지만 린다 내면의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어느 날 린다는 자신이 목격했던 동생의 살인범을 TV에서 우연히 본다. 살인범이 방송기자임을 확인한 린다는 기자에게 연락해 자신을 취재하도록 청한다. 그는 사건을 해결하고자 스스로 ‘함정’이 되기로 하고 계획을 세운다. 1만3800원.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