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차 핵실험 위력 얼마나]‘핵 운반 수단’ 마지막 단계 단분리-유도조정은 성공 평가…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최종 관건
日 항공자위대, 상공 먼지 포집 출격 9일 일본 항공자위대 T4 연습기가 북한의 5차 핵실험 직후인 오전 11시경 상공 먼지 포집을 위해 이바라키 현 쓰이키 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지바 현 지바 시에 있는 일본분석센터는 이 항공기들이 수집한 먼지를 받아 제논(크세논) 등의 방사성 물질이 포함됐는지를 분석한다. 사진 출처 NHK
북한은 각각 남한 전역과 일본을 사정권으로 둔 스커드와 노동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 6월 미국령 괌까지 타격 가능한 사거리 3500km 안팎의 무수단 시험발사에도 성공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에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500km 넘게 비행시켜 국제사회를 긴장시켰다. 이어 5일 노동미사일 3발을 동시다발로 발사해 비슷한 지점에 낙하시켜 크게 향상된 미사일 능력을 과시했다.
40년 넘게 미사일을 개발해 온 북한이 이젠 상당한 수준의 탄도미사일 발사 기술을 축적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2012년 쏘아올린 ‘은하 3호’의 사거리를 1만 km 정도로 보고 있다. 미국 서부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거리다. 북한이 2월 쏴 올린 ‘광명성호’는 제원, 비행 궤적 등에서 은하 3호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