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1TV ‘임진왜란 1592’ 캡처
‘임진왜란 1592’에서 배우 김응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로 분해 미친 연기력을 선보인 가운데, 김응수의 남다른 일본어 실력도 주목받았다.
9일 밤 방송된 KBS 1TV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 1592’(극본 김한솔 김정애 연출 박성주 김한솔) 3회 ‘침략자의 탄생, 도요토미 히데요시’ 편에서는 히데요시(김응수 분)가 명나라 침략의 야욕을 키워나가는 과정과 그 시작인 부산침략까지를 그려냈다.
김응수는 이날 히데요시의 잔인하고 소름끼치는 야욕과 광기 어린 카리스마를 미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몰입케 했다. 특히 김응수는 50분 내내 진짜 사극톤의 옛 일본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며 극의 현실감을 높았다.
그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거장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일본영화학교에서 연출을 전공했다. 졸업 후 일본 영화계에서 조감독으로 활동하기도 한 그는 향수병으로 인해 고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후 김응수는 능숙한 일본어 실력 덕에 KBS 드라마 ‘조선총잡이’ 등 여러 작품에서 일본인 역할을 소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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