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 16언더 최소타 타이로 2연패
이경훈은 11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CC(파71)에서 끝난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정힐스CC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운 이경훈은 2위 최진호(13언더파)를 3타 차로 따돌리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나온 것은 배상문(2008년, 2009년) 이후 7년 만이다.
단독 선두(13언더파)로 4라운드를 출발한 이경훈은 전반 5번홀부터 4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언더파 공동 3위로 출발한 최진호는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낚아 이경훈을 1타 차로 추격했지만 후반 3개홀(10∼12번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