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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IS 테러범 3명과 연이어 약혼한 女테러범 ‘사라H’

입력 | 2016-09-12 18:48:00



#.1
IS 여성 테러범 ‘사라 H’
IS 테러범들과 연이어 약혼에 직접 테러까지…


#.2
‘사라 H’. 그녀는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테러를 모의한 이슬람국가(IS) 여성 테러범 4명 중 한 명이다. 프랑수아 몰랭 파리 검사장은 9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녀의 놀라운 과거를 공개했다.


#.3
“사라 H는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와 특별한 종속 관계에 놓여 있었다.”
1993년 프랑스 파리 북부의 소도시 리지외에서 태어난 사라 H는 올해 약혼을 3번이나 했다. 상대는 모두 이슬람 급진주의자였다.


#.4
첫 번째 약혼자는 6월 13일 파리 외곽 마냥빌에 거주하는 경찰관 부부를 살해한 라로시 아발라(25). 아발라는 세 살 아들이 보는 앞에서 경찰관 부부를 살해하고 이를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했다.


#.5
아발라가 경찰과 대치하다 사망하자 사라 H는 한 달여 뒤 연하남과 두 번째 약혼을 했다.
상대는 아델 케르미슈(19). 7월 26일 프랑스 북부 소도시 생테티엔뒤루브레의 성당에서 86세 자크 아멜 신부를 무릎 꿇린 채 살해한 테러범이다.


#.6
사라 H는 범행 직후 케르미슈가 사망하자 다른 IS 테러범과 세 번째 약혼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7
그녀의 세 번째 약혼남은 모하메드 라민. 그는 사라 H의 첫 번째 약혼자 아발라의 친구이며 그의 형은 2013년 파키스탄 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형을 살고 나와 6월 아발라의 경찰관 부부 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다시 수감 중이다.


#.8
그녀의 약혼자 3명은 가장 급진화된 IS 테러범이었다.
“그는 남녀 관계로 프랑스의 지하디스트와 관계를 맺어 왔다” -몰랭 검사장
그들 간의 결속력을 높이고 극단적인 테러를 부추기는 촉매제로 결혼을 이용했다는 분석이다.


#.9
프랑스 언론은 이번 테러 시도가 프랑스에서 여성이 직접 테러에 나선 첫 번째 사례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프랑스 앵포는 올 1월 정보기관 문서를 인용해 프랑스 지하디스트 600명 가운데 35%인 220명이 여성이라고 보도했다.


#.10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IS는 “여성은 9세가 되면 결혼할 수 있고 교육은 15세까지만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여성의 역할을 ‘출산의 도구’로 제한한 것. 그러나 남성 요원들에 대한 유럽의 감시가 심해지자 여성들을 테러 전선에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11
“과거와 달리 여성 조직원들이 전사로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테러 조직들은 타국의 어린 소녀들까지 테러 계획에 끌어들이고 있다.” - 몰랭 검사장
사라 H, 그녀는 유례없이 잔혹하고 난폭한 한 광신도 집단에 속해 있다는 걸 알지 못할 것이다.





원본 동정민 기자
기획 제작 김재형 기자 조현정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