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성남FC 김학범 감독. 스포츠동아DB
최근 리그 3연패 등 성적 부진 이유
성남FC 김학범(56·사진) 감독이 전격적으로 사퇴했다.
성남 구단은 12일 김 감독이 사퇴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성남은 5월까지만 해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에서 상위권을 달렸지만, 6월 이후 급격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최근 3연패를 포함해 6월 이후 17경기에서 4승5무8패로 몹시 부진했다. 한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김 감독은 10일 수원삼성과의 홈경기 1-2 패배 후 사퇴 결심을 굳혔다. 김 감독과 더불어 코치들도 모두 물러났다.
성남 이석훈 대표이사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시즌 도중 감독 및 코칭스태프 전원 교체라는 초강수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