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임 21%는 청년… 4만명 돌파, 체불액도 큰폭 늘어 1000억 육박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보라 새누리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임금을 제때 받지 못했다며 고용부에 진정을 낸 청년 근로자는 총 4만4373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임금 체불 근로자(21만4052명) 5명 중 1명(20.7%)은 청년인 셈이다. 청년 근로자 체불액은 937억4000만 원에 이르렀다.
임금 체불 청년 근로자 수(8월 기준)는 2014년 3만5448명, 지난해 3만9356명 등 해마다 증가하다 올해는 4만 명을 돌파했다. 8월 기준으로 임금 체불액 역시 지난해(792억3900만 원)보다 145억100만 원이나 증가했고 체불 사업장 수도 2014년 2만2700곳, 지난해 2만6230곳, 올해 2만8066곳 등 해마다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