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이상 규모로 조성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창조경제의 대표 성과 가운데 하나인 연구소 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공공기술기반펀드(3차 특구펀드) 조성에 본격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의 공공기술창업펀드 조성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펀드는 창업한 지 5년 미만의 연구소기업과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등 공공기술 기반의 기업들에 집중적으로 투자돼 ‘성장 마중물’ 역할을 한다.
펀드 금액은 2차 특구펀드 회수금 150억 원에다 지방자치단체, 민간투자자 등의 출자를 합쳐 300억 원 이상 규모로 조성된다. 특구진흥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공공기술 기반의 기술집약형 기업들에 대해서는 기술력 사업화를 적극 독려했으나 점차 자금 부족에 따른 어려움이 큰 문제로 대두돼 펀드 조성을 통한 투자 활성화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차동 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내년 초 투자조합을 결성하는 것을 목표로 21일 공공기술기반 펀드 위탁운용사 모집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3차 특구펀드 조성으로 ‘지식창출-사업화-재투자’로 이어지는 기술사업화의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