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캡처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 아내 박리혜가 화제인 가운데, 박찬호 박리혜 부부의 러브스토리도 재조명받았다.
박찬호는 지난 2013년 7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2005년 11월 결혼한 아내 박리혜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박찬호는 결혼 전 일본에 있는 박리혜를 만나기 위해 일본으로 갔다며 “내가 박찬호인데, 이 여자가 감히 날 일본까지 오게 했다. 게다가 비 오는 날 45분이나 기다리게 했다”고 불평했다.
이날 방송에서 깜짝 전화 연결된 박리혜는 남편 박찬호의 첫인상에 대해 “동물처럼 보였다”면서 “얼굴이 까맣고 수염 때문에 곰 같이 생긴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강호동이 ‘박찬호가 고쳤으면 하는 습관이 있냐’고 묻자, 박리혜는 “다른 남자들도 다 그렇겠지만 남편이 비염이 있어서 코를 자주 후빈다"면서 "휴지를 하루에 한 통 다 쓴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박리혜는 “집에서는 괜찮지만 차에서 손으로 코를 후빌 때마다 잔여물은 어딘가로 날리고 일부러 내 손을 잡는다”고 폭로해 박찬호를 당황시켰다.
‘박찬호가 남편으로서 몇 점이냐'는 질문에는 “열심히 하는 모습 보면 100점을 주고 싶지만, 목표가 없어질까봐 2점만 빼서 98점을 주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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