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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7월보다 50% 이상 더 내야?…전국 871만 가구 전기요금 폭탄

입력 | 2016-09-13 20:57:00


전기요금, 7월보다 50% 이상 더 내야?…전국 871만 가구 전기요금 폭탄

871만가구, 전기요금 7월보다 50% 이상 더 내


전국 871만 가구가 지난 8월, 전달 보다 50% 이상 증가한 전기요금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우려하던 ‘전기요금 폭탄’의 공습이다.

한국전력은 13일 한국전력은 지난 7월 대비 8월 요금이 늘어난 가구는 1천628만4천가구이며 이 가운데 871만가구는 증가분이 5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7월 대비 8월 전기요금이 50% 늘어난 가구는 504만가구다. 이는 올해보다 367만가구나 적은 것으로, 한전은 “올해는 폭염 기간이 길어 전년도보다 요금이 증가한 가구 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8월 전기요금을 전달보다 10만∼20만원 더 낸 가구는 45만8천가구, 20만∼30만원 더 낸 가구는 10만4천가구, 30만원 이상 더 낸 가구는 4만가구다.

다만 올해 누진제 일시 완화 정책에 따른 혜택으로 지난달 가구당 평균 전기요금 할인액은 9110원이었다. 할인액이 2830원이었던 지난해보다 6280원 증가한 수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