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업체 신제품 출시 잇따라
아웃도어 업체들이 잇달아 ‘경량 다운재킷’(거위털이나 오리털이 들어간 재킷)을 선보이며 겨울 옷 경쟁을 시작했다.
K2는 경량 다운재킷 신제품 ‘브루클린’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야외 활동뿐 아니라 출퇴근용으로 입을 수 있도록 보온성과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특히 K2는 올해 경량 다운 생산량을 작년 대비 30% 늘린 반면 헤비 다운은 25% 줄였다.
밀레 역시 경량 부문을 강화했다. 최근 18종류의 경량 다운재킷을 내놓은 밀레는 생산량을 작년 대비 50% 이상 확대했다.
아웃도어 업체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선보이는 이유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가을부터 입는 경량 제품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고, 이 수요를 겨울까지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