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장 “6.5 이상은 가능성 희박”… 朴대통령 “지진 대책 전면 재점검”
12일 한반도 내륙을 강타한 역대 최대 강진(리히터 규모 5.8)에 이어 규모 6.0 수준의 강진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긴급 당정회의에서 “이번 지진은 이 정도로 끝날 가능성이 크나 5.8에서 6.0대 초반 규모의 지진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규모 6.5 이상 지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은 1차 지진(규모 5.1) 이후 총 266회의 여진(13일 오후 4시 기준)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여파로 고속철도(KTX)가 지연 운행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선로에서 야간 보수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열차에 치여 숨졌다.
임현석 lhs@donga.com·정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