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복지
성균관대는 1인당 장학금이 300만 원을 웃돌고 폭넓은 기숙사 혜택을 제공하는 등 학생 복지 증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쟁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성균관대에서는 올해 신입생부터 예외 없이 소프트웨어(SW) 교양 강의를 들어야 한다. 이번 학기에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개설된 SW 관련 교양 강의만 16개로 수강생은 2517명에 이른다.
성균관대는 “인문계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SW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SW 교육을 위한 지도교사도 124명 확보했다”고 전했다. 성균관대가 인문계생의 SW 교육을 필수로 한 까닭은 융합인재 양성과 사고력 함양에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2017학년도 입시부터 SW학과 선발 인원도 기존 50명에서 135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성균관대 SW학과는 5년 만에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특성화 학과로 2011년 개설됐다. 삼성전자 SK플래닛 등 국내 30여 개 기업과 공동 연구를 하거나 글로벌 기업을 견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성균관대는 1인당 장학금액이 335만 원으로 서울에 있는 대학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성균관대 장학금은 입학장학금과 일반장학금으로 구분할 수 있다. 대표적 입학장학금인 삼성장학금은 기준을 충족한 학생에게 입학금과 4년간(의예과 6년·건축학과 5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성균관대 기숙사는 2015년도 기준 수용 가능 인원이 5451명, 기숙사 수용률이 22.5%에 이른다. 현재 인문사회과학캠퍼스(서울) 기숙사로 명륜학사 및 임대 원룸이 제공되고 있다. 자연과학캠퍼스(수원) 기숙사인 봉룡학사는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생활하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약 3800명을 수용한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