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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열어가는 성균관대학교]76개국 916개 대학과 교류 협정… 글로벌 협업 노력

입력 | 2016-09-19 03:00:00

국제 교류





성균관대는 외국인 학생을 적극 유치한다.

세계 유수 대학과 학생 교류 협정 체결, CONAHEC(Consortium for North American Higher Education Collaboration)에 회원 가입, 한중일 3자간 학생 교류 프로그램(Campus Asia) 등을 통해서다. 현재 76개국 916개 대학과 교류 협정을 체결한 상태로 연간 1500여 명의 교환학생이 상호 교류 중이다. 성균관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2400여 명에 이른다. 매년 100여 명의 학생이 미국 중국 영국 등 33개 해외 명문 대학과의 복수학위 과정을 통해 2개의 학위를 받고 있다.

2008년에 시작된 국제 하계 학기에서는 매년 글로벌 이슈를 테마로 해당 분야의 전문 교수진을 초빙해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글로벌 시너지: 협업을 통한 혁신’이란 주제로 6월 27일부터 7월 20일까지 4주간 열린 2016 국제 하계 학기에는 15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아웃바운드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해외 대학에 한두 학기 동안 파견돼 학점을 취득하고, 상대국의 언어 문화 등을 배우고 돌아와 성균관대에서 학점 인정을 받고 졸업하는 제도다. 교환학생은 매 학기 선발한다. 학생들은 파견 기간 동안 모두 해외 대학에서 수업을 듣는다. 7+1 현지 학습 학기 및 글로벌챌린지 프로그램에서는 매년 1회 70명을 선발해 영미, 중남미, 동유럽 대학으로 학생을 파견한다.

학생들은 방학에 국내외 우수 기업으로 현장 실습도 간다. 2015년엔 1061명의 학생이 삼성 LG 현대 등의 해외 현지 법인과 외교부 등 311개 기관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대학은 인도네시아의 ‘SKKU 산학협력 글로벌센터’를 거점으로 베트남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신흥국에서의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의 글로벌 취업 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독어독문학과 졸업생 이경민 씨는 “프랑크푸르트 현지 삼성물산에서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 내가 경쟁해야 할 상대는 세계 속의 외국인 친구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노지원 기자 z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