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와 무관한 사진. 동아일보DB.
남편과 이혼한 뒤 관광 목적으로 태국에 온 30대 중국 여성이 악어 쇼를 관람한 뒤 자취를 감춰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각)태국 일간 ‘더 네이션’은 11일 촌부리 주(州) 스리라차 호랑이 동물원에서 ‘악어쇼’를 관람하던 중국인 관광객 가오리핑(36)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여성은 30여 명의 중국인 관광객들과 동물원에 도착해 호랑이 쇼와 악어 쇼를 관람한 뒤 무리에 합류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100여 명의 병력을 동원해 이틀간 동물원을 수색했지만 가리오핑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여성은 중국에서 남편과 이혼한 뒤 혼자 단체관광객 틈에 끼어 태국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국 남부 사뭇 쁘라깐주에서는 지난 2014년 방콕에 거주하는 65세 여성이 악어 우리에 뛰어들어 자살한 적이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