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의 주범으로 지목된 흰줄숲모기.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태국 보건당국이 올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수를 공개했다.
14일 현지 일간 ‘더 네이션’에 따르면 현재까지 태국에서 확인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200명에 이른다.
태국 공중보건부 소속 수완차이 왓타나잉차런차이 대변인은 "1월 이후 최근까지 약 200명의 지카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나왔다. 하지만 최근 3주간 주당 신규 감염자보고 건수는 20건에 불과한 만큼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연간 관광객 약 300만 명이 오고가는 태국이 관광산업 위축을 우려해 정확한 감염자 통계 정보 공개를 꺼린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