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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말라카스 영향 최고 200mm 폭우 …기상청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

입력 | 2016-09-17 10:53:00

태풍 말라카스 영향 최고 200mm 폭우 …기상청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 천리안 기상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주변 대기 상황.


추석연휴 막바지인 17~18일 14호 태풍 므란티가 남긴 저기압과 북상하는 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제주도와 동해안 등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17일 오전 현재 충청 일부와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제14호 태풍에서 약화된 많은 수증기를 포함한 저기압이 서해상에서 동진하고 있다”면서 이날 밤까지 충청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최고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북상하는 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도 이어지겠다. 당장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이날부터 비가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흐리고 비(강수확률 60∼80%)가 오다가 오전에 그치겠고, 제주도는 낮부터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되겠다.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은 흐리고 비(강수확률 70∼80%)가 오다가 늦은 오후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1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80∼150㎜다. 전남, 경남, 경북남부, 제주도 산간에서 많은 곳은 2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6도에서 21도,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7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동해전해상(중부앞바다 제외), 남해전해상(서부앞바다 제외)에서 2∼5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0m로 일겠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