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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 500만 돌파, 김지운 최고 흥행작 유력…‘놈놈놈’ 넘어 1000만 가능성까지

입력 | 2016-09-17 15:55:00

영화 ‘밀정’이 개봉 11일 만에 500만을 돌파하면서 김지운 감독의 최고 흥행작 유력해 졌다. 김지운 감독의 최고 흥행작은 668만 여명을 모은 ‘놈놈놈’인데, ‘밀정‘은 이를 넘어 1000만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지운 감독의 시대극 '밀정'이 500만 명을 돌파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밀정은 개봉 2주도 안 돼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하며 김지운 감독의 최고 흥행작이 될 가능성을 높였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정'은 개봉 11일째인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전날 누적 관객 수 420만 명을 기록한 밀정은 토요일인 이날 80만 명 이상을 끌어 모으며 500만 명을 돌파했다.

‘밀정’ 이전 김지운 감독의 작품 중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은 ‘놈놈놈’으로 총 668만 여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밀정의 흥행속도가 워낙 빨라 조만간 ‘놈놈놈’의 기록을 앞설 것으로 보인다.

1000만 영화 가능성도 있다. '밀정'의 500만 돌파 속도는 1000만 영화 '변호인'과 '국제시장'은 물론, 역대 추석 흥행작 '광해, 왕이 된 남자'와 '사도'를 크게 앞서는 기록이다.

500만 돌파를 기념해 '밀정'의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과 김지운 감독이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배우들과 김지운 감독은 ‘밀정’ 홍보 버스 앞에서 손으로 500만을 표현하는 포즈를 취하며 500만 돌파의 기쁨을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