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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구간 설계 개시

입력 | 2016-09-19 03:00:00


대구시는 도시철도 1호선 경산 하양 연장 구간의 설계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하양 연장은 1호선 종점인 대구 동구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읍까지 8.7km를 연장해 3개 역을 신설한다. 이르면 내년 12월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2672억 원을 들여 2021년 완공한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도시철도를 이용해 안심에서 하양까지 1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평소 출퇴근 때 차량으로 이동하면 최대 30분 정도 걸린다. 경산지역 13개 대학의 학생과 1600여 개 기업의 근로자 등 2만여 명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된다.

연장 구간은 대구혁신도시와 첨단의료복합단지, 경산지식산업지구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착지인 하양역(가칭)은 영천시 금호읍에 조성하는 경마공원과 5km 거리다.

8일에는 달서구 대곡동∼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2.62km를 연결한 1호선 서편 연장 구간이 개통됐다. 김종도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1호선 서편 연장 개통과 하양 연장 건설이 지역 경쟁력과 상생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