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ttp://www.rolexrankings.com/ 캡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세계랭킹 3위로 뛰어올랐다.
전인지는 19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7.86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2일 발표된 순위 7위에서 4계단이나 껑충 뛰어오른 것.
이는 자신의 최고 랭킹이자, 한국 선수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다.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19·7.60점), 미국의 렉시 톰슨(21·7.44점)은 전인지에게 밀려 각각 한 계단씩 내려간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6위는 김세영(23·미래에셋·7.33점)으로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고, 지난주 5위였던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7.21점으로 7위로 밀려났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박인비는 손가락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양희영(27·PNS창호·5.90점)은 한 계단 오른 8위에 자리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성현(23·넵스)은 5.83점으로,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오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전인지는 18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8만7500달러(약 5억5000만 원).
전인지는 이날 1992년 벳시 킹이 수립한 LPGA투어 메이저 대회 72홀 최소타 기록 267타를 24년 만에 넘어섰다. 또한 최종 스코어 21언더파는 남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최다 언더파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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