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국 뉴욕 맨해튼 첼시에서 네 블록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압력밥솥 폭탄. CNN 화면 캡처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 주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폭탄 잔해를 수거해 조사 중이다.
18일(현지시각) AP 등 외신에 따르면 FBI는 전날 밤 미국 뉴욕 맨해튼 남서부 첼시 지역 도로변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같은 날 오전 뉴욕 뉴저지 주 씨사이드 파크 마라톤 행사 직전 발생한 폭발사고 폭탄 잔해를 수거해 두 사고의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FBI는 뉴욕 폭발지점에서 발견된 압력솥 폭발물도 수거해 조사 중이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도 “범행 동기를 거론할 수 있기까진 아직 조사할 것이 많다”면서 “정치적 동기인지 개인적 동기인지 우린 아직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앞서 17일 오후 8시 반경 미국 뉴욕 맨해튼 번화가에서 사제 폭발물이 굉음과 함께 폭발해 최소 29명이 부상했다.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이다. 첫 폭발로부터 2시간 반가량 지난 오후 11시경에는 폭발 현장에서 네 블록 떨어진 곳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압력솥이 발견되기도 했다.
같은날 오전엔 뉴저지 주 시사이드 파크에서 ‘해병대 자선 마라톤’이 개막하기 직전 행사장 인근에서 파이프 모양의 폭발물이 터졌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행사는 취소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