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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교통호재로 송도국제도시 ‘활기’

입력 | 2016-09-19 10:24:00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 송도국제도시 광역급행버스 등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잇단 교통호재로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과 서울을 연결하는 M버스 5개 신설 노선을 발표했다. 이 중 2개 노선(인천↔여의도, 인천↔잠실역)이 송도와 연계된다. 이미 송도국제도시에서 서울 강남역과 신촌을 오가는 2개 노선이 운행 중에 있어 새로 추가되는 두 개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7월 말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과 연계한 인천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서도 송도 노선 3개가 신설돼 인천 구도심 접근성도 좋아졌다.

여기에 지난 7월 ‘인천발 KTX 직결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돼 수인선 송도역에서 KTX타고 부산까지 2시간 20분, 광주까지 1시간 55분 만에 이동 가능해졌다.

이처럼 송도국제도시의 교통여건이 개선되면서 부동산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온나라부동산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현재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속한 인천 연수구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49건으로 전달(557건) 보다 16.52% 증가해 지난 2월(294건)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분양권에도 웃돈이 붙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 F-13-1,14,15블록에서 공급한 '송도더샵퍼스트파크'의 전용 59㎡에는 8000만~9000만 원, 중대형인 전용 84~108㎡에도 5000만~6000만 원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또한 현대건설이 지난해 10월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1블록에 분양했던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전용 84㎡에도 2500만~3000만 원가량의 웃돈이 붙어 있다.

연수구 송도동의 W공인관계자는 "미분양이었던 단지들도 송도국제도시의 인프라가 서서히 갖춰지면서 수천만 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며 "향후 교통호재들의 구체적인 윤곽이 잡혀가면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FEZ 송도국제도시(자료: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러한 분위기 속에 신규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10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7~43층 9개동 전용면적 84~129㎡ 총 8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 송도 랜드마크시티의 중심시설인 워터프론트 호수가 있고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인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이 2020년 개통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12월 송도국제도시 8공구 A1블록에서 '송도 센토피아 더샵'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38층 23개동 전용면 74~124㎡ 총 3100가구 규모다. 서해와 인천대교 조망이 가능하고 단지 주변으로 생태공원, 호수공원, 해양공원 등이 있다. 인천공항으로 연결되는 인천대교 진입이 편리하며 제2외곽순환도로IC, 제2경인도로, 제3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올 하반기 E5블록에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도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80~198㎡ 총 351가구 규모이며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송도센트럴파크가 단지 앞에 있고 롯데몰, 이랜드몰 등의 대형쇼핑시설도 가까이 조성될 예정이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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