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출처=한국공정거래조정원
공정거래조정원, 10개 커피 가맹사업 주요 정보 공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2015년 기준 가맹점 수가 많은 상위 10개 커피 브랜드의 가맹점 수, 연 평균 매출액 등을 분석한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19일 발표했다.
비교 대상 사업자는 ‘이디야 커피’,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요거프레소’, ‘투썸플레이스’, ‘커피베이’, ‘빽다방’, ‘할리스커피’, ‘탐앤탐스커피’, ‘파스쿠찌’ 등이다.
연 평균 매출액은 ‘투썸플레이스’가 약 4억 8,289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투썸플레이가 대체로 타 브랜드 가맹점들에 비해 매장 면적이 넓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며, 가맹점의 면적에 비례하여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투썸플레이스’, ‘카페베네’, ‘엔제리너스’, ‘파스쿠찌’와 같이 가맹점 면적이 대체로 130㎡를 넘는 브랜드의 가맹점 연 평균 매출액은 모두 3억 원 이상이며, 가맹점 면적이 30㎡ 이하인 ‘요거프레소’와 ‘커피베이’는 약 1억 원 가량이었다.
가맹금, 교육비 등 최초 가맹금과 인테리어, 설비 비용은 각각 3,915만 원, 2억 8,771만 원으로 ‘투썸플레이스’가 가장 높았다. 이는 ‘투썸플레이스’의 가맹금이 비교적 높고, 상대적으로 넓은 매장 면적(약 148.7㎡)으로 인테리어 등의 비용도 높아졌기 때문이다.상대적으로 매장 면적이 넓지 않은 ‘커피베이’(26.4㎡)는 인테리어 등의 비용이 4,169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창업 비용 중 인테리어, 간판, 집기 · 설비 등 면적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비용을 가맹점 기준 면적으로 나누어 면적당 인테리어 등 비용을 산정해 보았을 때, ‘빽다방’이 805만 원으로 가장 높고, ‘파스쿠찌’가 49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맹점을 양수하는 경우 가맹점 양수인은 일정 금액의 교육비, 보증금 등 비용을 가맹본부에게 지급하도록 하고 있고, 기존 계약을 승계하지 않고 신규 가맹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가입비에 해당하는 가맹금을 추가로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성장성 측면에서 자산증가율은 ‘(주)이디야 (이디야커피)’ 119.2%, 매출액 증가율은 ‘(주)할리스에프엔비 (할리스커피)’ 35.2%, 영업 이익 증가율은 ‘(주)더본코리아 (빽다방)’ 73.3%이 가장 높았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주)현진푸드빌(요거프레소)’가 부채 비율(35%)이 가장 낮고, 자본 비율(74%)이 가장 높았다. 수익성 측면에서 ‘(주)이디야(이디야커피)’가 영업 이익률(12.1%), 매출액순이익률(9.7%)과 자기자본순이익률(45%)이 가장 높았다.
한편, 조정원은 올해 2월에 발표한 치킨 업종과 이번에 발표하는 커피 업종에 이어 앞으로 피자, 편의점 등 주요 프랜차이즈 업종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커피 업종의 자세한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는 조정원 홈페이지나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