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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백화점 추석 매출 늘었다

입력 | 2016-09-20 03:00:00


대구지역 백화점들의 추석 매출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영향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백화점은 1∼14일 추석 행사 매출이 지난해보다 10% 늘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8%,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5%, 동아백화점은 4.3% 증가했다. 매출 상승을 이끈 품목은 건강기능 식품과 공산품, 과일, 와인 등이었다. 패션잡화와 아동의류 같은 선물세트도 많이 팔렸다.

정육과 수산물 등 고가 선물세트 판매는 줄었고 5만 원 이하의 중저가 판매는 늘었다. 동아백화점은 한우와 굴비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25∼30% 감소했다. 5만 원 이하 선물세트는 대구백화점 17%, 현대백화점 대구점 15%, 롯데백화점 대구점이 15% 증가했다. 햄 참치 등 가공식품과 샴푸 치약 같은 생활필수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